중산층, 영어, 수학, 의대
안정감 & 자신감
자녀 교육 1 그리고 2편을 통하여, 영어와 수학 공부법을 공유했다. 이제는 공부 말고 다른 중요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수학과 영어는 아주 중요한 과목이다. 그래서 기초가 중요하고, 탄탄한 기초 위에 실제 틀을 만들고 앞으로 발전을 하기 위하여는 본인 스스로 성장을 하여야 한다. 성장을 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이다.
안정감과 자신감은 부모가 자식과 일상생활을 하면서 차근차근히 쌓아가는 것이다. 우선 칭찬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부모가 일을 함에 있어서 성실함을 보여주면 자식들은 자연스럽게 목표 의식을 받아들이고 꼭 시간 안에 해결해야 된다는 의식을 갖게 된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또한 자식들이 심리적으로 부모가 늘 옆에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많은 대화와 사랑을 주는 것이다.
미국에 살면서 가능했던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저녁 식사와 주말을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다. 식사와 일상을 함께 하면서, 아이들 일상, 고민, 또한 문제점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문제를 알면 답을 구할 수 있듯이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안정감도 느끼게 된다.
해부학은 수많은 의대 과목 중에 어렵기로 소문난 학문이다. 그런데, 둘째는 학생이면서 해부학 TA(Teacher Assistant)를 함께 하고 있고, 셋째는 고등학교에서 하는 동물 해부가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단지, 냄새가 많이 나서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쉰다고 한다. 왜냐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요즘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자꾸 더 멀리 뛰고 싶은데, 그럴수록 내 발목을 잡아. 죄책감이. 더 멀리 뛰고 싶을수록 죄책감이 발목을 잡아. 내가 뭘 더 좀 하고 싶은게, 왜 미안해야 될 일이야?. 후우~ 부아가 나서 죽겠어."
"해. 다해. 아버지 아직 여기 있잖아"
셋째가 가고 싶은 대학은 보스턴에 있는 유명한 학교다. 의대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아무리 장학금을 받아도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 난 금명이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