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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문 Jul 07. 2023

PM을 위한 경험 준비

 CX에서 PM으로의 직무전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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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가 PM이 되기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준비를 했는지 공유하려 합니다.


물론, 저의 방법이 정답은 아니며, 신입이나 주니어 분들이 취업 또는 이직에 있어 방향성을 잡을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를 했던 방법을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 개선 경험

2. 이력서(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3. 면접 준비 및 지원하기


 기획자, PM 직무의 경우 국내에서는 그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직 준비를 할 당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비용과 시간의 측면에서 선택이 어려웠고 우선은 저만의 방법으로 도전하고자 했었습니다. 


그 방법을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 개선 경험

 기획의 직무는 일반적으로 실무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A ~ Z까지 프로덕트를 만들어 보거나, 관련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덕트가 만들어진 후 고객의 문의에 대한 안내를 드리는 것이 주 업무였기 때문에, PM 또는 기획자로 이직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M직무에 도전을 하고 싶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비스 개선의 경험을 하였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저의 강점 중 하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기획 또는 PM과 연관성이 적은 직무 거나 신입(취준생)이라도 ‘나’로 인해 무언갈 개선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말씀드리면,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경험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 정의

고객들이 한 서비스에 있어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있음

해당 문의가 왜 계속 들어오는지

고객 입장에서 해당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에 있어서 불편은 없는지 고민

가설   

서비스의 프로세스에 있어 불편을 겪는 부분이 개선된다면 고객의 문의가 줄어들 것이다.(추상적)

해결방안 제시

프로세스에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정리



 이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혼자만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이며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또한, PM의 직무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해결방안까지 정리가 되었다면 직접 Product팀에 고객의 문의부터 서비스의 문제 상황까지 그리고 저의 솔루션을 전달드렸습니다. 물론, 저의 해결방안들이 쉽게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고객을 위해, 저를 위해 수 차례 의견들을 전달드리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배움과 개선으로 이어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이 이 글을 보는 신입분들 또는 타 직무 분들이 있다면 우선 현재 위치에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취준생이라도 공모전, 대외 활동, 과제, 인턴, 아르바이트 등 경험은 해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면 해결을 위한 논리와 근거를 만들어 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경험이 PM으로의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경험 정리

개선 경험 또는 유사한 경험을 하셨다면 여기서 끝이 아니라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직무를 정하고 지원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일상을 지내며 고민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흘러가고 쌓아온 경험의 기억들이 희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심을 하고 자기소개서(경력기술서) 또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경험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 있다면 아래의 기준으로 정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원인)

해결방안

결과(정량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경험을 정리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특별한 양식 없이 키워드 또는 내용들을 노션 또는 메모장에 기록만 하더라도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떤 직무라도 첫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도 공유할 수 있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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