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으로 PM 되기
CX에서 PM으로의 직무전환기(1)
CX에서 PM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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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올해 4월,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기획자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CX로 일을 하며 PM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약 4개월에 걸쳐 직무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약 세 달 근무한 주니어 PM으로 되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평소 브런치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였고, 저의 시행착오들을 리마인드 할 수 있는 창구가 브런치라는 생각이 들어, 주니어 PM으로서 경험하고 고민했던, 일들과 회고하는 일을 브런치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이직을 준비하며 기획자, PM, PO 등 여러 직무명들을 보았지만, 현재는 project manger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보면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 관리 등 여러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한참 부족하기에 하나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팀 내에서 기획 직군은 전체 PO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의 리더님과 저 둘 뿐입니다. 리더님께서는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계시며 회의를 같이 들어가다 보면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게 됩니다. 신입 기획자는 좋은 사수를 만나기 어렵다고 들었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백오피스인 어드민 기획 4건, 마케팅 기획 1건 플랫폼 기획 4건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한 역량 때문인지.. 아니면 기획이 원래 이런 건지.. 기획의 초안은 여러 번 작성하였지만. 재기획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기획이 통과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 중입니다.
현 상황 속에서 모든 기획을 라이브 배포까지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현재 저의 작은 목표입니다. 또한, 저 자신이 1인분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느끼는 날이 오는 순간까지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CX에서 PM까지
처음에는 단순히 전공에 따라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직무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길을 찾다 보니 금융기업의 CX로 일을 할 기회가 생겼고 유니콘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가서 얻을 수 있는 게 더 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업무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업무는 CX라기 보단 CS에 가까웠습니다. B2C 기업이었기 때문에 주로 서비스 이용에 대한 공감과 문의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업무 범위를 한정시키고 싶지 않았고, 개인의 노력에 따라 길을 넓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 문의의 VOC를 가지고 Product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VOC를 개선할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Product팀이 생각하는 방식과 업무에 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사후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하기보다 사전에 제가 문제를 직접 찾고 이를 해결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JD를 가진 직무를 찾아보았고 PM이라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PM직무라는 것이 정말 모호하다 느낀 점이 있다면, 서비스 기획자, project manager, project owner, product manger, 등 유사하면서도 JD를 확실하게 나누기는 어려운 직무명들이 많아 처음에 직무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현재 나의 경험으로 PM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사례들을 찾아보니 시니어 레벨의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 직무를 전환한 케이스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통해 신입으로 도전하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사례들을 보며 힘을 얻어 노력했고 도전했기에 현재 PM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제가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한다면 이 글에 힘을 얻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브런치에서는 CX였던 제가 어떻게 신입 PM으로 직무 전환을 할 수 있었고 또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