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채도

by 해운 Haeun

찰나를 붙잡은 사진첩 속에

우리의 계절이 반짝이며 고여요

햇살이 투명한 유리창을 적시듯

나의 하루는 온통 당신 색입니다

어느새 닮아버린 웃음과

눈가에 고인 말간 장난기들

수채화처럼 맑게 스며드는

우리는 지금 참 예쁜 색입니다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