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

by 해운 Haeun


세 시간 이상을 고아낸

이백 오십 인분의 육개장

드시는 이는 속을 데우고

가시는 이의 손에는 무겁게 들렸다


뜨거운 국물 안으로

붉은 눈물이 흐른다


달은 흐리고 봄바람은 시리다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