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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키 Jan 29. 2024

이동한다는 것

이번 주말에 새로운 집 계약을 하고 왔다.


몇년간 모아온 꽤나 큰 돈을 내 손으로 직접 임대인분께 이체를 해 드렸고, 이 돈의 십여 배가 되는 금액을 곧 은행에서 대출받아야한다.


한달 정도 남은 이삿날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데, 이 계약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오늘 글에는 그 우여곡절들을 써놓고싶었는데 막상 쓰려니 마음이 아리는 걸로 보아 아직 이렇게 글로 써내려가기까지 마음의 정리가 안된 것 같다. 나중에 이사 후에 차근차근 써 나가봐야지..

이사 할 때 까지 끝난게 끝난게 아니니까..

부디 이사까지 큰 탈 없이 지나가길...




이동한다는 건 참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특히 나에겐 직장이 그러했는데, 지금 직장에서 일한지 벌써 꽉 채운 7개월이 되어가고있고, 남은 계약 일자는 5개월 여가 남았다. 더 머무를것인가, 이동할것인가.

이동한다는 것에 대해 나의 의사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이제는 내가 마음을 먹고 행동한다면 뭐든지 내 의사대로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노력으로 내 의지로 충분히 미래는 바꾸어나갈 수 있는거니까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단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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