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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키 Jun 17. 2024

힘든데 안힘들게 일하기

인력이 줄었는데 충원이 안된다.. 흑흑


마케터로 일하면서 언젠가 내가 원하는 기획을 실현할 수 있는 순간이 올까? 라는 고민이 들었다.

(그게 정답이 아닐지라도)


일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꼽아 보자면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1. 납득하기 힘든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나에겐 가장 힘든 것 같다

이 한계를 무시하고 나아가면 '한계' 가 아니겠지만은 4년차 마케터에게 이 것이 힘든 이유는, 이 것을 한계라 불러야 하는 것 처럼 이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EX. 이 기획안은 00님(임원)이 싫어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반려! 등..)


2. 가짜노동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

의미 없는 데이터 쌓기, 보여주기 식 광고 집행 등..

사실 지시받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왜 힘드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지금 내가 하고있는 업무가 앞으로의 업무에 있어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힘든 것 같다

그리고 그 일이 단순 노동이지만 복잡한 일이 될 때..? 가장 괴로움


월요일 아침부터 괴로운 순간들을 나열한 이유는, 이 괴로움을 활자로 뱉어내고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기위해서다

납득하기 힘든 한계는 설득으로서 극복할 수 있고, 가짜노동은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면 더 이상 나에게 괴로움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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