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키 Jun 20. 2024

이사 2개월만에 마주한 비극

어제 벌레들의 습격으로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집으로 들어가서 쉬고있던 찰나..

집 거실 통창 바깥으로 러브버그가 정말 다닥다닥 붙어 꾸물대는 것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 참고: 우리 집 거실은 베란다가 없고 문 열면 난간만 존재함. 그 난간에 에어컨 실외기가 올라가있는 구조


그리고 더 끔찍했던 건... 이미 5~6마리가 그 창틀 사이로 기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중이였음..

-> 이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이래서 다들 저층에 살면 힘들다고 하는건가..

이사를 다시 가야하나? 별의 별 생각을 다함..


일단 에프킬라로 집 안에 들어온 아이들을 사살했고

(다행히 쉽게 해치울 수 있었다.. 만약 바퀴벌레처럼 잘 안죽는 애였으면 나 .. 집나왔어)


1. 거실 불을 완전히 소등하고 

2. 방충망 틈새막이를 주문했다..

아니 어떻게 들어오는거야.. 미치겠네..


다행인 점은 거실 불을 끄고 30분 정도 후에는 베란다 창문에 붙어있던 러브버그들이 다 사라짐..

밤에 빛을 보고 달려온건지...


틈새막이야 .. 당장 오늘 배송이 와야한단다...

난 정말.. 미쳐버릴거같아..

작가의 이전글 러브버그.. 다가오지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