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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소한 것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것들이 주는 힘.

by 도토리 Do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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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웃게 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피곤한 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커피 한 잔,
잠들기 전에 듣는 익숙한 노래,
책상 위에서 묵묵히 나를 바라보는 작은 소품 하나.


누군가는 그걸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뭐가 그렇게 좋아?”
하지만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그 작은 것들은 조용히 나를 안아줍니다.

큰 소리로 위로하지 않아도,
그저 거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은 크고 대단한 일로만 채워지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하루를 단단하게 만들죠.


아마 당신에게도 그런 것들이 있을 거예요.
아무도 이해 못 해도 괜찮은,

나만의 기쁨이 되는 작은 무언가.

오늘은 그 사소한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나를 지켜주는 아주 작은 기쁨 하나,
당신에겐 무엇인가요?



<작가의 서랍>


나는 가지고 싶은 것도 많지 않고,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많지 않지만
뚜렷하게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손에 들어오는 작은 한 줌의 꽃,
귀엽고 작은 피겨들.
짱구, 스누피, 미니언즈 같은 캐릭터를 보면
결국 못 참고 지갑을 열곤 합니다.


크기가 작을수록 더 좋아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습에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세 흘러가 버리곤 합니다.


책상 위에 놓인 작은 화병의 꽃,

나를 지켜보고 있는 귀여운 피겨들.

이 작은 것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보고 있으면 힘이 납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것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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