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 떡준다" 사실이었다.

용기 내어 말한 한마디가 기회를 만든다

by 도토리 Do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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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원하는 것이 있어도 눈치부터 봅니다.


“말해도 될까?”
“혹시 민폐가 아닐까?”
“싫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망설이다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막상 용기 내어 말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대는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내가 말하지 않아 스스로 기회를 놓쳤던 것이지요.


원하는 것을 말하는 순간,
상대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고,
그제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서
잊어버리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내내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건 내가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얘기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표현해야,
세상도 나의 권리를 인정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는 당당히 얘기해서 얻어내고,
누군가는 참고 넘기며 놓쳐버립니다.

세상은 결국,
말하지 않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작가의 서랍>


불과 10년 전만 해도,

월차나 연차를 원하는 날에 쓰는 건

늘 눈치가 보이던 일이었습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음 편히 쓰지 못하는 직장도 많습니다.


제 첫 직장에서,

한 사원이 명절과 연차, 월차를 이어 붙여

무려 2주를 쉰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팀장님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그 사원의 일이 결국 다 우리에게 떨어집니다.”


그런데 팀장님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뭐가 문제냐?
너희도 원했으면 말을 했어야지.”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습니다.
눈치 보며 아무 말하지 않으면
내 권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것이 된다는 것을.


그날 이후로,
마음에만 담아둘 것 같은 일이 생기면
먼저 묻는 습관을 들이려 했습니다.


내가 불리하다고 느낄 때만이 아니라,

나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그렇게 단 한 번의 말로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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