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풍파와 고난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걸

by 이연화


인생에 풍파와 고난이 있어야 삶의 재미도, 감사함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시간들은 힘들고 괴롭다.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다. 하지만 돌아보면, 내 삶의 방향이 바뀐 순간들은 늘 고난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첫째, 고난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날들 속에서는
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
풍파 앞에 섰을 때 비로소 나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고난은 나를 무너뜨리기보다,
이전의 나를 지나 더 넓은 나로 데려간다.


둘째, 고난은 감사함을 배우게 한다.
잃어보아야 비로소 남아 있는 것들이 보인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하루,

무심히 지나쳤던 사람들,
아무 일 없던 아침의 평온함까지도
고난을 지나온 후에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감사는 편안한 시절이 아니라,
견뎌낸 시간 위에서 자라난다.


셋째, 고난은 인내와 겸손을 가르쳐 준다.
그 시간을 지나며 나는 알게 된다.
이 삶은 나 혼자 힘으로만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도움을 받아야 하고, 기다려야 하며,
때로는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얻게 된다.


“그걸 통해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 말은 패배의 고백이 아니다.
오히려 삶의 본질을 이해했다는 증거에 가깝다.
고난은 삶을 좋게 만들기보다,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묻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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