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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Jan 27. 2020

(13) 넣기보다 빼기

2019.08.31 상대가 이해하는 게 핵심

지인이 소개한 스타트업을 만났다. 28 장표를 준비했다. 양은 많으나 핵심 찾기가 어려웠다. 다듣고 이야기했다.


5장 정도로 줄여서 이야기하면 더 좋았다. 뭘하고자 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이유는 뭔지, 그게 어떻게 표현되는지, 그래서 얼마가 필요한지. 그렇게 한장씩만 해도 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당신네들도 아직 뭔가 못 꿰고 있는 거다.



구질구질 배경까지 이야기 안해도 된다. 그정도면 이해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백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두세번이면 알아듣는 사람 찾는 게 더 좋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리저리 쏟아내면 내 속은 시원하다. 그건 넋두리. 듣는 사람의 머리가 맑아져야 좋은 I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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