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쓰면 중학생 둘째가 검수했습니다. 이제 대학교 2학년 (그것도 "경제학과"),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주제가 요즘 화두인 "차등의결권"인데, 저 보고 읽어보라 합니다. 제가 몇 마디 했습니다.
- 한 문장은 두 줄 안에. 길면 문장력이 들통난다.
- 수식어와 피수식어 간격을 좁히자. 멀면 수식 효과가 떨어진다.
- 똑같은 단어를 이웃하지 마라. 같은 뜻 다른 단어 많다. 같은 단어 간격이 클수록 글이 풍성하다.
- "나는" 이 반복되면 지루하다.
- 말 꼬리는 짧게. "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를 "이다"로. 어차피 주장이다.
- 능동태로.
- "것이다" 빼고. 쓰다가 애매할 때 등장한다. 얼버무린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