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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Oct 28. 2021

168. 경선 토론을 들으며

2021.10.28

대선 경선 토론 I.  입문 수개월에 (얼마나 준비했다고) 후보냐, 수십 년 하신 분들이 오죽 못했으면 나왔겠냐.. 


새로운 커리어에 가서 얼마의 시간이 주어질까. 얼마나 빨리 기존을 캐치 업해야 하나. 빠를수록 좋지만 성실과 집중으로 다 되지는 않는다. 시간에 녹여져 있는 감이랄까 그게 없으면 의사결정이 지뢰밭 같다. 


까마득한 예전 입사했을 때, 사장님이 그러셨다. 경력직은 6개월이면 새 커리어에 적응해야 한다고. 당신은 늘 3개월에 해왔다고. 나는 몇 년은 걸린 것 같은데. 죄송하고 고맙다, 다행이다. 그 시간이 주어진 게. 


사장이나 리더는 그 시간이 경쟁력 같다. 조직은 리더를 앞지를 수 없다.  창업자 간. 창업자와 전문가 간 속도 차이에서 균열이 나온다. 경영해야 하는 데 관리를 하고 급기야 관찰자가 된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전문가는 떠난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서. 


대선이나 창업이나 이슈는 비슷하다. 세상사는 거기서 거기 같다. 




대선 경선 토론 II.  어디까지 알아야 하나.


그들이 창업자라 생각하고 봤다. 다양한 주제에 질문과 답변을 한다. 공격하면서 수비하고, 방어하며 되치기 하고. 대통령이 저렇게 디테일하게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저 정도는 알아야지 싶기도 하다. 


창업자도 마찬가지다. 마케터 출신이라 생산은 잘 몰라요. 개발 출신이라 세일즈는 약해요. 안 통한다. 대표나 창업자는, 특히 소규모 인력일 때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전문가를 보강할 거에요도 거시기하다. 기본 이상의 이해를 갖춰야 그것도 가능하니. 


훌륭한 리더는 전문 지식과 바른 소양으로 조직을 리딩 한다. 게으를 틈이 없다. 노력하는 그들에게 그만한 대우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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