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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Jul 13. 2022

185. 독창성 고집은 창의성의 독

2022.07.12


상반기 POSCO IMP(Idea MarketPlace) 가 끝났다. 나는 내외부자 아닌 어중간자. 꽤 괜찮았고 앞으로 기대가 커졌다. Idea 행사에 Idea가 좀 들어갔다. 우려와 걱정이 시도를 낳았다. 나의 끌어당김에 왔던 자들이 또 와야지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의례 하는 소리가 아니기에, 하반기 행사 준비에 참여하는 동기부여가 슬거머니.


그럼, 아이디어란 뭔가. 내가 동의할 수 있는 워딩을 찾아 책을 폈다. 운 좋게 일찍 찾았다. 그중 일부를 창의적으로 정리해고 내 생각을 섞어봤다.


아이디어의 핵심을 창의성으로 보자. 까딱 창의성을 "독창성"으로 오해하기 쉽다. 아니다. 모방과 개선에 가깝다. 독창성을 핵심으로 보면 굴레에 갇힌다. 도를 넘으면 창의성을 방해한다. 이런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 Not-invented here (남의 자식 취급하는 증후군),


- Let's-reinvent-the-wheel ( 수레바퀴부터 새로 발명하기 )


어디서 얻은 아이디어냐, 출생의 비밀보다 발전시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수개월 혹은 수년간의 힘든 협업과 우연한 발견, 수많은 실패, 재설계 등, 성공한 창의성은 상업적 현실성을 위한 수많은 개선이다. 그게 꼭 독창적이지 않아도 된다.


또, 창의성이 독창성보다 얻기 쉽다. 독창성은 한정된 개인적 경험에 달려있지만, 창의성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저 멀리서 생소한 곳에서 연결고리와 숨은 기회를 찾기만 하면 된다. 너무 가까운 곳에서 베끼면 "표절"이지만, 멀리 다른 분야에서 빌려오면 창의적이다, 천재다 "추앙"받는다.


소수의 정말 타고난 천재는 독창성 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아니라면, 폭넓은 지식과 교류로 얻는 창의성이란 대안을 선택하자.


( "경험의 함정" 초반부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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