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외람됨을 감당한다는 것

2025.12.27

by 고병철

나를 포함한 비종교인도 즐기는 성탄.

하늘엔 영광, 땅엔 축복.


지난 성탄 이후의 나의 포스팅을 다시 읽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글을 남겼을까를 떠올리며.


그중 한 꼭지는 ‘AI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

챗지피티는 주어진 질문에 곧바로 답한다.

질문과 답 사이의 시간 간격은 거의 없다.

질문이 서툴러도 괜찮다. 여러 번 반복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이제는 질문 이후보다, 질문 이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가 중요해졌다.

그 앞에는 언제나 Why가 있다.

Why는 목적이다.


한 조직에 참여하는 목적은 제각각이다.

대개는 드러내지 않는다. 질문은 없고, 바라만 보려 한다.


질문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비로소 함께 움직인다.

질문을 건네는 사람이 좋다. 외람되게, 당돌하게, 선을 조금 넘어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30.삶의 오리발,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