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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May 05. 2017

(4) 간결하게



준비한 일을 "쉽고 짧게 정의하지 못한다"는 건, 아직 본질을 정확히 꿰뚫지 못한 것이다. 가장 근원적인 것을, 형태적인 것은 모두 버리고 오로지 남아 있는 하나만으로도 그 특성을 말할 때 그것을 본질이라고 한다.


본질이 나오면 응용이 된다. 초짜들은 규칙에 얽메이고, 형식에 집착한다.


피카소의 "황소다움"이란 머리의 크기, 몸뚱이가 아닌 "불" 에 있다. 자전거 안장과 핸들로 황소다움을 표현한다. ( '생각의 탄생' 에서 ) 원스턴 처칠은 5분 얘깃거리를 가지고 하루 종일 떠들 수는 있지만,  말할 시간이 5분밖에 주어지지 않는 다면 그걸 위해서 하루 동안 꼬박 준비해야 한다 했다.


창업할 때 사업 본질을 정의하고, IR에선 그것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간결한 설명은 짧다. 글로 쓰면, 대게 단문이다. 복잡하지 않다. 뜻이 분명하다. 


핵심 단어에 형용사, 부사가 있다면, 그와 반대되거나 유사한 사업이 있다는 거다. "아주 많은" 보다는 몇백개 또는 수천개로 최대한 정확히 나타내자. 꼭 필요한 말로만 이야기해보자. 


좋은 사업일수록 수식어가 적어도 설명이 충분하다. 그렇게 설명할 수 없다면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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