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사이즈 모델과 내츄럴 모델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모델은 44 사이즈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그 체형을 유지하기 어렵지요...
그래서인지 66사이즈의 모델이 자신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며 내추럴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첫 내추럴 모델 박이슬씨. /박이슬씨 제공
오늘 텔레비젼에서 우연히 플러스사이즈 모델의 일상을 보고 알게 된 용어들입니다.
그런데 66사이즈의 내추럴 모델이 제 눈에는 빼빼마른 세계정상급 모델보다 건강하고 이쁘게만 느껴집니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인 출연자는 아름다움은 다양하고 체형에 관계없이 당신은 아름답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름다울 미美의 한자는 양羊 과 대大가 결합된 글자입니다.
이전에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양을 제물로 바쳤는데 큰 양일수록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아름다울 미 라는 글자가 만들어졌다고 이해했었습니다.
며칠전 천연염색하시는 분을 만나서 이야기하던 도중에 아름다울 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흰 양처럼 순백의 감성을 가지면서도 받아들이는 그릇이 큰 사람을 일컫는다고 우리나라 패션의 전설인 앙드레김선생님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흠 ㅡㅡ;;
아름다울 미에 대해 더 아리송해지긴 했지만 아름다움은 단지 크고 작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라빠진 모델들이 아름다움을 독점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던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