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석 좀 해주세요 급해요ㅠㅠ
성원근의 여백이라는 시좀 빨리 해석해주세요 좀 급합니다ㅠㅠㅠ
이 시는 벤다이어 그램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해가 빠를 듯 합니다.
나는 A이고 너는 B입니다.
A의 모든 것과 B의 모든 것으로도 둘은 만날 수 없습니다.
둘다에겐 가운데 여백이 비어있으니까요
그래서 시인은 제안합니다.
우리 둘다 못가진 그것으로 만나자고 하는 거죠..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공통분모로 하는 만남이라
피차 가지지 못한 것으로 해서 허전하고 쓸쓸하다면
우리가 버렸던 것을 같이 손잡고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버렸던 그것이
우리가 못가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쩌면 이런 혼란도 시인의 의도함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찾아나서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남겨둘 것마저 잃어 버리게 될 것이 두렵습니다.
아서라 고 멈추라고 여지를 남겨두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만남이란
어쩌면 가난한 청춘을 지칭할 수도 있고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일 수도 있겠습니다.
나도 부족하고 가지지 못한 것이 있는데
너도 마침 가지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있구나
우리 서로 없는 사이로 해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없이 살다가 그것이 정 힘들고 쓸쓸하다면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우리도 가진 사람으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다.
그냥 이대로 남겨두기로 하자.
그나마 지금 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마저도
남겨둘 여지는 있으니
시인은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설명하려다보니
어색하고 촌스러운 문장이 되었네요
어쩌면 시는 설명하는 것이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