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도 괜찮아
오늘은 사실..
글 쓰기 너무 귀찮았다.
머릿속은 무겁고,
손끝은 느리고,
생각하기조차 싫었다.
쓰던 글이 아나 있긴 하다.
하지만 그 글은 끝까지 생각을 밀고 가야 쓸 수 있는 글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글을 잠시 미루기로 했다.
조금 더 여유로운 날, 진득히 앉아 쓰기로.
오늘은 대신,
가볍지만 진심인 글을 쓰기로 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그 날의 수업을 끝내는 것이나,
심사를 통과시키는 것에만 목표를 두지 않기로 했다.
아이들이 더 나은 실력을 갖게 하려는 방향으로 수업을 목적을 정하자.
그래야 지도하는 나도, 배우는 아이도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요가를 다녀왔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으며,
결국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내일도 나를 위해 운동하고,
글을 쓰고,
따뜻한 차를 마실 것이다.
그리고 1박2일 동안 열리는 세미나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잘 듣고 느끼는 시간으로 채울 것이다.
이 정도면 오늘도
충분히 나와의 약속을 지킨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