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부터 시작된 5명 친구와 그 주변의 인생 이야기
▶ 이 글은 1998년부터 시작된 5명의 친구들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로, “AF(Among Friends) 98” 10주년 기념 포토북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와 IMF 구제금융으로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 등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사건이 일어났고, 그 어려운 시기에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국가적 어려움 속이었지만 고3의 어려움도 모른 척할 수는 없었기에 잠시 나라의 어려움은 어른들에게 맡겨두고, 나름 대학이란 곳을 가기 위해 공부에 더욱 집중하였다.
1998년. 고3 때 나라의 어려움 대신 나의 어려움 해결에 집중한 덕택인지, 나는 소위 대학이란 곳에 들어왔고, 풋풋한 대학생활 속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씩 생겼다. 음... 지금 대학 생활을 되돌아보면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주요 키워드는... “친구, 산악부, 산, 암벽, 빙벽, 술, 여행, 군대, 국토종단... 그리고 AF 98”이다. 공부는 고등학교 때 질리도록 했으니, 이제는 인생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 듯, 학과 공부에 대한 키워드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다른 건 대충 알겠는데 AF 98 이란건 뭐냐고?”
좋다. 그런 질문이 나올 줄 예상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AF 98”은 98학번 친구들 5명이 모여,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기 위한 작은 모임이다. AF는 Among Friends의 약자이고, 98은 단지 우리가 그때 98학번이었기 때문이다.
음... 지금 생각해 보면 짐짓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당시 우리 5명은 이 이름을 짓기 위해 엄청난 고민과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다섯 명의 이름은 가나다 순서대로 김기병, 김덕규, 이재명(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재 대통령은 아니다. 동명이인이다), 박남규, 최정웅이다. 처음 이 이름을 짓고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이 2025년 지금까지 이어질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모임 순서는 가나다 이름순으로 다음이 누군지 헷갈릴리는 없으니, 모임 시스템이 사뭇 체계적이라고 자평해본다^^
이 포토북은 1998년도에 대학교에서 만난 다섯 명의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갓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 2005년에 “AF 98”이란 모임을 만들어, 2015년에 그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5년, 우리 다섯 명은 지금도 이름의 가나다 순서대로 3개월마다 모임을 가지며, 그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AF 98”모임이 만들어진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10주년 때 내가 만든 포토북을 이곳 브런치스토리에 다시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재발행해본다.
이 포토북에는 지금으로부터 27년 전, 갓 대학에 들어와 신입생의 풋풋한 얼굴에서부터,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조금 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5명 친구들의 인생굴곡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다시 말해 5명 인생에서의 가장 좋았던 기억의 단편들을 모은 우리가 주인공인 사진첩인 것이다.
바야흐로 다가온 2025년은 우리 “AF 98”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다음 포토북의 제작은 우리 모임만의 규칙인, 이름의 가나다 순서에 따라 내 다음 순번 친구에게 맡겨본다.
분기마다 하는 우리네 모임이 어느새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다.
이번 모임에서 나는 10년 전의 그때처럼, 브런치스토리에서 내가 재발행한 “AF 98 10주년 기념 포토북”을 다시금 보여주며, 친구들에게 그때의 소중한 추억들을 상기시켜 줄 예정이다. 친구들아, 올해도 파이팅!이다. 지금처럼만 우리 우정 평생토록 변치 말자!!!
▶ “AF(Among Friends) 98 10주년 기념 포토북(PhotoBook)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