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 - 2012년의 추억, 결혼 2주년 기념 천 조각 메탈퍼즐
이천십이 년!
음... 결혼 2주년 기념 선물 역시,
무언가 특별한 걸 준비하고 싶다.
결혼 1주년 기념 선물과 조건은 비슷하다.
1. 돈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제외!
2. 누구나 금방 할 수 있는 거도 싫다!!
3. 가장 중요한 거,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정성이!!!
단, 십자수만큼은 예외로 하자.
손가락의 아픔이 아련하다^^;
고민의 결과 내 평생의,
두 번째 '역작'이 만들어진다!
짜잔~ 천 조각 "메탈 퍼즐"!!!
평소 퍼즐은 즐겨했지만,
무려 천 조각 이라니...
일단 조각의 숫자만큼, 그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다.
더구나 메탈 퍼즐은,
형광등 불빛에 반사되어 눈까지 어지럽다!
헐~ 잘개 쪼개어진 천개의 조각에,
예측치 못한 난반사까지 더해지다니...TT
하지만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먼저 비슷한 색깔과 모양별로 조각들을 나누고,
테두리를 먼저 맞춘다.
한 주, 한 달...
지난한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형태가 갖추어진다.
마지막에 유약을 바를 때의 그 짜릿함이란!!!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다!
결혼 2주년이니까...
왠지 천 조각 '메탈퍼즐'도,
2개가 되어야만 할 거 같다^^;
한 주, 한 달...
다시 한번 시간이 흐르고,
짜잔~ 두 번째 천 조각 "메탈 퍼즐" 완성!!!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결혼"이라는 열매는 달콤했다.
그 사랑의 힘은...
결국 천조각이나 되는'메탈 퍼즐을,
두 개나 만들어 내는 '기적'을 불러일으켰다!
여전히,
이 녀석들이 가끔 하는 말이 가슴에 박힌다.
"천 조각 메탈퍼즐 쉽진 않았지?"
게다가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맞추다니... 그 마음 변치 마라^^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는 말인 거 잘 알지?
우리가 변함없이 지켜보고 있다!"
찾을 수 있겠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생명의 나무" 좌측,
포옹하는 남녀를 지켜보는 누군가의 시선을...^^;;;
여담이지만,
시간이 더 지나서 도전했던 세 번째 천 조각 메탈퍼즐인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는 여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다!
어라? 왜 안 맞춰지는 거지?TT
2026년 현재에도...
'해바라기'는 여전히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
미안... 도저히 못 맞추겠다TT
설마 '사랑의 힘'이,
세월의 흐름 속에 약해져 버린 걸까?^^;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나의 애장품! 추억이 머무는 시간' 여행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