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억 11 - 여행

# 지난 하루의 끄적임...

by 김기병

대학시절,

국토종단 중 청풍호를 바라보며...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나에게... 인생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그때 내가 생각한 건 '여행'이었다!


왜 하필 많은 것들 중 '여행'이 떠올랐을까?


지금도 나는,

당시의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2026년도 한달이 지나고 있다.


불현듯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겨울 바다를 보려면...

아이들이 바다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우선 막내부터 꼬셔놓으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첫 여행지는 강원도 '속초'로 결정되었다.


바다가 있는 곳,

겨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속초로 가는 차 안에서,

큰 아이가 숙소에 대해 물어본다.


리조트가 아니고, 연수원이라는 말에~

에이, 거긴 별론대...


아이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연서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어.

좋게 마음먹으면~ 그곳은 편한 곳이 되고,
별로라고 마음먹으면~ 그래서 불편한 곳이 된단다.


아빠... 어디 가서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 마.

'꼰대'라는 소리 들어!


헐~ '꼰대'라니,

무려 그 말은 내가 한 말도 아니건만...


아이고~ 원효대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철이 없어서...TT



차에서의 반응과 달리,

겨울 바다는 우리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너울거리는 쪽빛 바다의 웅장함.

철썩이는 파도가 만들어낸 새하얀 포말..

태양이 빚어낸 눈부신 물비늘까지...!


숙소에 있는 노래방에선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우리 큰 아이가 그렇게 노래를 잘했다니!


겨울 호수도 보고 싶다는 큰 아이 덕분에,

다음날엔 우리는 영랑호로 향했다.


꽁꽁 언 겨울 호수는 고요했고,

얼음뒤로 보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는...


우리에게 정말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우리네 짧은 인생이...

몰랐던 것을 조금씩 알게 되고~

여행으로 좀 더 풍성해지는 것을 보니,


왠지 그때,

그 질문의 답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 관련글 1 "겨울 호수"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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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be continued -



[오늘 기억 : 2026/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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