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하루의 끄적임...
대학시절,
국토종단 중 청풍호를 바라보며...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나에게... 인생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그때 내가 생각한 건 '여행'이었다!
왜 하필 많은 것들 중 '여행'이 떠올랐을까?
지금도 나는,
당시의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2026년도 한달이 지나고 있다.
불현듯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겨울 바다를 보려면...
아이들이 바다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우선 막내부터 꼬셔놓으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첫 여행지는 강원도 '속초'로 결정되었다.
바다가 있는 곳,
겨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속초로 가는 차 안에서,
큰 아이가 숙소에 대해 물어본다.
리조트가 아니고, 연수원이라는 말에~
에이, 거긴 별론대...
아이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연서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어.
좋게 마음먹으면~ 그곳은 편한 곳이 되고,
별로라고 마음먹으면~ 그래서 불편한 곳이 된단다.
아빠... 어디 가서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 마.
'꼰대'라는 소리 들어!
헐~ '꼰대'라니,
무려 그 말은 내가 한 말도 아니건만...
아이고~ 원효대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철이 없어서...TT
차에서의 반응과 달리,
겨울 바다는 우리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너울거리는 쪽빛 바다의 웅장함.
철썩이는 파도가 만들어낸 새하얀 포말..
태양이 빚어낸 눈부신 물비늘까지...!
숙소에 있는 노래방에선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우리 큰 아이가 그렇게 노래를 잘했다니!
겨울 호수도 보고 싶다는 큰 아이 덕분에,
다음날엔 우리는 영랑호로 향했다.
꽁꽁 언 겨울 호수는 고요했고,
얼음뒤로 보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는...
우리에게 정말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우리네 짧은 인생이...
몰랐던 것을 조금씩 알게 되고~
여행으로 좀 더 풍성해지는 것을 보니,
왠지 그때,
그 질문의 답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 To be continued -
[오늘 기억 : 2026/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