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억 14 - 핸드폰 분실 X 2

# 지난 하루의 끄적임...

by 김기병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1. 첫 번째 핸드폰은 작은 아이가 잃어버렸다.


수학 학원을 마치고,

엄마랑 통화하는 걸 분명히 봤는데...


저녁쯤 핸드폰이 없어졌단다TT


자녀 핸드폰 찾기,

수시로 아이 폰으로 전화해 보기 등...


갖은 방법을 써봐도 폰은 돌아오지 않았다.


'너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이냐?'


"따르르릉~~~"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울린다.


엥? 충정로 지구대란다


왜 아이의 핸드폰이 경찰서에 있을까?


다시 찾은 작은 아이의 핸드폰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TT


경찰관이 안타까운 듯 핸드폰을 건네준다.


"아마도 차가 밟고 지나간 거 같아요..."


작은 아이의 핸드폰은 메인보드까지 나가서,

전혀 복구가 안된단다.


수많은 연락처, 어플, 사진들까지...


작은 아이의 새 핸드폰을 쓸 만하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아빠의 몫이었다TT



2. 두 번째 핸드폰은 큰 아이가 잃어버렸다.


아니?

뭐~ 핸드폰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자주자주 없어지는 거야? 그런거야??


큰 아이는 맹세코 자기가 핸드폰을 두고 온 적이 없단다.


그런데 왜 핸드폰이 없는 건데?TT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휴게소에서 빠뜨리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본다.


질풍노도의 시기,

그 매서운 칼끝이 아빠에게 향한다!


"핸드폰 새로 사줘!"



큰 아이의 핸드폰을 새로 샀다.


그런데 기존 핸드폰이 분실되어,

연락처 등이 다 날아가 버렸다.


새 핸드폰의 기쁨도 잠시...


큰 아이가 며칠 써보니,

당연히 불편하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시기,

그 서릿발 같은 날카로움이 아빠에게 닿는다!


"내 연락처 살려 내!!"


그 살아온 인생만큼...


큰 아이의 연락처와 자료는,

작은 아이의 그것보다 훨~씬 방대하다!



생성형 AI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을 싹 뒤진 결과...


구글계정이나, 삼성계정에 동기화가 되어있으면~

연락처 복원이 가능하단다.


그런 게 있었던가?


설정 - 계정 및 백업 - 계정관리 - Google 계정 또는 삼성계정 - 계정 동기화 - 연락처


에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안되어 있는 거 같다TT


마지막 희망으로,

아이의 핸드폰을 들고...

SK텔레콤 직영 매장에 가보려 한다.


큰 아이의 새 핸드폰을 쓸 만하게 만드는 건...


과연 아빠만의 몫인 것일까?TT


- To be continued -



[오늘 기억 : 2026/2/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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