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발견" 시즌 2 - 봄날, 꽃들의 향연을 찾아서!
부모님이 계신 대구에는, 봄이 일찍 찾아온다!
3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서울에선 채 피지 않은 벚꽃이지만,
이곳에서 맘껏 눈에 담아보는 호사를 누린다!
따뜻한 오후의 햇살이 걷기에 적당하다.
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내려온 아이들과,
'대구의 봄'을 찾아, 산책길에 나선다.
집 근처 대학교의 교정이 여유롭다.
캠퍼스를 거닐 때면,
마치 내가 이 학교의 학생이 된듯하다^^;
벚꽃이 품고 있는 멋진 분수대를 발견했다.
역시, 이곳은...
봄을 찾기 최적의 장소가 맞았다!
대구의 봄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
'벚꽃길'을 지난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예전엔 없었던 곳이다.
잘 만들어졌네^^
깔끔하게 정비된 바닥과,
꽃잎을 흩뿌리는 벚꽃나무가 꽤나 잘 어우러진다.
설레는 봄의 풍경만큼,
산책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즐거워 보인다.
걷다 보니 어느새 대운동장이다.
예전에 아이들이 400m의 트랙을 가뿐하게 달렸던 곳!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이 남아 있는 이곳에,
오늘도 누군가는 열심히 걷고 있다.
그래, 봄의 시작을 알리는건 역시 개나리지!
샛노란 개나리를 시작으로,
캠퍼스 곳곳에 숨어있는 예쁜 봄꽃들을 찾아본다!
개나리, 산수유, 자목련과 벚꽃...
명자나무, 홍매화, 회양목, 핑크 매그놀리아...
팬지, 마거리트, 데이지, 비올라...
목련, 만첩 홍매화, 라일락, 미니 팬지...
벚꽃, 호랑가시나무, 동백에 민들레까지!
어우~ 봄꽃을 너무 많이 찾았더니, 목이 다 마르네.
헐~ 설마 너는...
봄에 깨어나 활동한다는 맹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잘 쉬었으니, 다시 걷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대구의 봄은 여전히 화사했다.
이야!
내가 오늘 본 나무 중,
가장 아름다운 벚꽃나무를 찾았다.
이렇게 흐드러진 벚꽃을 보는 게 얼마만인가?^^
노란 민들레와 수북이 쌓인 하얀 꽃잎은,
이 봄을 마음껏 즐기라고...
나의 춘심을 한없이 자극한다!
대구의 봄은 식탁으로 까지 이어진다.
손주의 요청에,
할머니는 뚝딱 '봄동비빔밥'을 만들어 주신다!
'두쫀쿠' 다음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게 '봄동비빔밥'임을,
할머니는 과연 알고 계셨을까?
겨우내 영양을 한가득 품고 있었기에,
'봄동비빔밥'은 너무나 맛이 있었다!
아버지의 생신을 핑계로,
봄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었고...
어머니의 정성 가득 봄동비빔밥은,
이 봄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 줄 것이다!
2026년 3월...
'대구의 봄'이 따스하게 우리에게 스며들었다^^!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행복을 찾아, 일상으로의 '여정'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