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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을 Oct 04. 2022

챕터 1. 결혼 준비 순서


챕터 1. 결혼 준비 순서


한때 결혼 준비 절차가 획일화되어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상견례 후에야 양가 부모님의 컨펌 하에 예식 날짜를 정하고 신혼집 등을 정할 수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신랑 신부가 원하는 대로 순서를 변경해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웨딩홀이나 신혼집 등 계약 시기가 중요한 항목들을 일정 맨 앞으로 빼거나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도 하죠.


이런 준비 문화 변화의 배경에는 아마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 쪽에서 집을 해가야 하고, 여자 쪽에서는 그에 맞는 예단을 준비해야 하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기 시작한 겁니다. 주위만 봐도 신랑 신부 당사자끼리 모은 돈으로 알아서 결혼식 비용을 지불하거나 신랑 신부 어느 편이든 관계없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쪽에서 비용을 보태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아직도 전통 순서 그대로 따르길 원하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결혼의 결정 주체가 신랑 신부 당사자 쪽으로 많이 기운건 맞지만 결혼은 양가 집안이 합쳐지는 일입니다.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순서에 관하여 연인과 상의 > 양가 부모님과 상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통 순서

부모님께 연인 소개 > 상견례 > 신혼집 > 결혼식 일정 설정(택일) >  웨딩홀 투어 및 예약 > 스드메, 예복 > 신혼여행 > 웨딩촬영 > 한복/혼주 예복 > 예물 > 예단 > 청첩장 > 폐백 > 사회자/축가 섭외 > 웨딩부케


요즘 순서(내가 진행했던 순서)

부모님께 연인 소개 > 웨딩홀 투어  예약(결혼식 날짜 임의 설정  예약) > 스드메 > 본식 스냅/DVD > 신혼집 > 드레스 투어 > 신랑 예복 > 예물 > 웨딩 촬영 > 사회자/축가 섭외 > 상견례 > 청첩장 > 혼주 예복(한복) > 웨딩 부케

*폐백, 예단 생략


챕터 1-1. 결혼 준비 시기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적어도 1년 전부터 시작하길 권장드립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인기가 많고 유명한 곳은 이미 1년 전부터 예약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4~5월’, ‘9~10월’ 성수기에 결혼식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더 서둘러야 합니다. 웨딩홀 > 본식 스냅/DVD > 스드메. 예약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항목들입니다. 필자 역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염두해두고 결혼 준비를 시작했으나 2021년 12월에 이미 위에 말한 항목(웨딩홀, 본식 스냅/DVD, 스드메)은 예약이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본식 날짜를 11월 중순으로 정하고 나서야 원하는 업체 계약이 가능했죠. 신혼집도 빨리 알아보면 좋지만 계약 시기는 계약 형태와 지역, 입주 시기, 부동산 전망에 따라 본인들에게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개월 전

-부모님 인사


11개월 전

-웨딩홀 계약

-플래너 선정 및 스드메 계약


10개월 전

-본식 스냅, DVD 예약


6개월 전

-종합 건강검진

-웨딩 밴드 투어 및 계약

-신랑 예복 테일러샵 계약

-드레스샵 투어


5개월 전

-신혼집 계약

-신혼여행 항공권/숙소 예약


4개월 전

-웨딩 촬영


3개월 전

-상견례

-혼주 예복/한복 계약

-청첩장 제작


2개월 전

-모바일 청첩장 제작


1개월 전

-청첩장 모임 완료

-웨딩홀 식사 시식


3주 전

-본식 드레스 셀렉

-부케 셀렉 및 구매

-웨딩홀 최종 미팅 완료

-본식 사회자 대본 완성 및 전달

-회사에 청첩장 돌리기(경영지원실 공지)


2주 전

-피부 관리, 경락 마사지 등 관리 모두 종료


1주 전

-모든 업체들 계약 내용 및 일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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