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 부모님 인사

챕터 3. 부모님 인사

양가 부모님 중 인사드려야 하는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 따라 순서를 정하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남자친구가 먼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와 함께 식사를 하고, 그로부터 몇 주 후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대표적인 부모님 선물로는 1) 꽃바구니(꽃다발), 2) 과일바구니, 3) 홍삼 , 4) 한우, 5) 떡케이크 등이 있죠.

필자의 경우 외할머님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시다는 것을 감안해 어머님, 할머님께 드릴 꽃 두 다발을 사 갔고 어머님께 드릴 꽃다발 안에는 손 편지를 꽂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과일 바구니와 아버님께 드릴 앰플형 홍삼 세트를 사 갔습니다. 선물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특별함을 줄 수 있는 무기는 단연코 ‘손편지’가 아닐까 합니다. 단 몇 줄이라도 괜찮으니 카드에 마음을 담아 함께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자친구가 필자 부모님을 뵐 때는 어머니께 드릴 꽃다발과 머플러, 아버지께 드릴 와인을 가져온 바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당연히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지역으로 방문했으며, 식사 비용 또한 부모님이 결제하셨습니다.

식당은 이왕이면 룸 좌석과 코스요리가 나오는 곳 예약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조용하게 주위 방해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좋겠죠. 또 대화가 끊길 때쯤 코스요리가 준비되므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룸 식당들이 있는데, 역시 주말에는 예약 잡기가 힘드니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해야 합니다.

*tip: 연인을 첫 소개해드리기 전, 연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부모님께 미리 전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소개해드리는 자리이지 면접 자리는 아니니까요. 당일에는 기존에 전달한 사전 정보를 가지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로 만들어 보세요. 주로 부모님께서 묻는 대표적인 질문은 1) 하고 있는 일, 2) 가족 관계, 3) 취미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