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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또또 Apr 12. 2022

윌,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영화 <킹 리차드>(2022) 리뷰

범또또평점 3.5 / 5점

로튼토마토 90%(평론) 98%(관람)

네이버평점 7.80(남자) 7.40(여자)

"한줄평 : 고집 센 리차드는 과연 좋은 아버지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사건을 보고 이번 시상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의 <킹 리차드>에 대해 궁금하였으리라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나는 그랬기에...


이 영화를 보기 전 처음 든 생각은 러닝타임이 2시간 24분이나 되는, 그것도 실화 바탕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였다. 결론적으로 잘 버텨냈지만 버틴 것에 대한 보상은 딱히.. 흠...

니가 코치냐 내가 코치냐..

지금부터는 살~짝 스포있는 리뷰입니다.


뒤에 테니스 장면이 나왔을때부터 슬슬 결말이 예상이 되었다. 누가 이겨도 정해져 있는 결말... 이게 실화 바탕 영화의 단점이 아닐까 싶다. 기나긴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포인트는 '계획'이다. 주인공인 아버지 윌리엄 리차드가 세운 '계획'. 이 계획은 처음과 달리 점점 아내와 상의되지 않고 딸들과 상의되지도 않은 '리차드'만의 계획이 되어간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그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에 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대부분 설득보다는 어떻게든 리차드 의견으로 쭉 가는게 대부분이었다만...


영화의 후반부가 될 수록 리차드는 본인의 '계획'아내와 딸 비너스의 의견을 추가한다. 그렇기에 러시아 대회도 나갈 수 있었고 나이키 후원도 거절할 수 있었으며 더 큰 열매를 성취하게 된다. 어떤 조직에서든 리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독단적인 리더는 극과극인 결과를 낳게 한다. 만약 리차드가 가족들을 말을 무시하고 계속 대회를 안 보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영화에 나올 수 있었을까?           

영화에서 중요한 '계획'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작답게 <킹 리차드>에서 윌 스미스는 고집불통이지만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가장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영화가 끝난 후에 나오는 실제 인물들을 보면 리차드 가족들을 포함해 코치까지 싱크로율이 꽤나 잘 맞는다.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앤드류 가필드(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틱, 틱... 붐!>을 보고 과연 윌 스미스의 공로까지 더해진 상인지 확인해봐야겠다.




위 글은 중간 줄거리 포함 리뷰를 제외하고

최대한 스포를 덜어낸 비평만 담은 글입니다.

줄거리 포함 리뷰를 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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