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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오기 May 02. 2023

혼잣말 같은 브런치북 만들다

일기장 같아 쑥스럽지만 브런치북으로 묶어 보다.

 아직도 삼십 대인 줄 아는 오십 대 직장인의 좌충우돌 일상 이야기입니다. 

아침이면 기계처럼 출근하고 휴일이면 늦잠을 즐기는 여자! 

평생 일을 했는데 딱히 모아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애매한 포지션의 여자! 

뾰족한 주특기는 없지만 아름답고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은 여자! 

붐비는 전철 안에서 무언가를 읽고, 듣고, 브런치까지 하려고 무진 애를 쓰는 여자! 

내세울 거라곤 초·중·고 12년 개근한 것과 33년 간 쉼 없이 직장 생활을 한 것 밖에 없는 여자! 

‘너 때문에 이러고 산다고 투덜대지만, 막상 너 없이는 인생이 무의미할 것 같은 여자’! 

평생 가족 뒷바라지하며 희생한 줄 알았는데 그게 다 나를 위한 일이었다는 걸 이제야 안 여자. 

매일 동고동락하는 가족들과 살아가는 에피소드와 직장 생활하며 펼쳐지는 일상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좌충우돌 50대 직장인인 제 삶을 잠시 들여 다 보실래요?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전철로 출퇴근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직장인

가족이나 일상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

열심히 사는데 특별히 내세울 것도 모아 놓은 것도 없는 애매한 직장인




 글만 써 내리다가 다른 방 가 보면 브런치북들이 다 있길래 

저도 연휴 프로젝트로 3시간 만에 브런치북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브런치북을 만들려니 주제가 중구난방이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늘 고민입니다.

관련업무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취미가 특별히 있지도 않고

그저 살아가며 느끼는 일들을 제 관점에서 써 내리는 것 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더라고요.

애꿎은 남편만 등장시키면서 말이에요.

마치 일기나 고해성사같이.

그래도 제게는 소중한 고백들이라 묶어 봤습니다.

어느 날 불현듯 떠오른 <전철에서 브런치 하는 여자>라는 제목을 달고...


이제 첫 작품이라 앞으로 글들은 주제를 정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차차 하나 둘 나아 지겠지요.

글들을 하나 둘 다듬어도 보고 줄여도 보면서 말이에요.


처음 나온 브런치북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책 소개 멘트를 올려봅니다.

책 소개라기보다 제 소개가 되어버렸지만 말이에요.


이 방에 다녀가시는 분들은 다 읽은 글이겠지만 혹시 짬이 나시면 한 번 살펴봐 주세요.



나의 첫 브런치북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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