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레몬즙과 올리브유
노화라는 단어는 보통 나이가 들어서야 진지하게 떠올린다. 피부가 느슨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 비로소 ‘늙음’을 의식한다. 하지만 장원영은 달랐다. 이제 막 스무 살을 맞은 나이에 이미 ‘저속 노화’, 즉 늙음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의 루틴은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 아침 공복에 레몬즙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섞어 마시는 일. 여기에 군것질을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더했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작은 습관들이지만, 그 꾸준함이야말로 노화를 늦추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레몬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은 피로를 풀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 올리브유 속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지키고 염증을 줄여준다. 이 두 가지가 만나면 흡수율이 높아져 효과가 배가된다. 공복의 빈속에 들어간 레몬즙과 올리브유는 장내 세균의 균형까지 바로잡으며,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를 만든다.
군것질을 줄이는 것도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선택이 아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빵 같은 음식은 순간의 달콤함을 주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염증을 촉진한다. 몸은 곧 피로와 무거움으로 답한다. 반대로 신선한 과일과 견과류로 욕구를 달래는 습관은 체중뿐 아니라 전신의 염증 수준을 낮추는 지름길이다.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빨리 먹을 때보다 포만감은 오래가고, 비만율은 눈에 띄게 낮아진다. 단순히 위장을 덜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리듬을 차분하게 되돌리는 일이다.
저속 노화는 결국 거창한 비법이 아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일. 여기에 장원영이 보여준 작은 루틴들이 더해질 뿐이다. 노화 속도의 70%는 생활 습관이 결정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선택이 곧 미래의 몸을 빚어내는 것이다.
스무 살의 나이에 이런 습관을 들이는 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 관리를 뒤로 미루다가 어느 날 문득 노화를 실감하며 부랴부랴 대책을 세운다. 하지만 장원영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한다. 젊은 나이일수록 꾸준한 관리가 더 길고 단단한 건강 수명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결국 그의 루틴은 단순한 아이돌의 자기 관리가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보편적 욕망을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예시다. 아침의 레몬즙 한 스푼, 올리브유 한 스푼, 군것질을 줄이고 천천히 씹는 습관. 거창하지 않지만, 시간이 쌓이면 삶 전체를 바꾸는 힘을 갖는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늦추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의 작은 선택이다. 장원영이 보여준 루틴은 그래서 단순한 건강 팁이 아니라, 젊음의 나이부터 준비하는 새로운 삶의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