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조리 실수, 여름철 더 위험한 이유

익숙하지만 위험한 그 한 끼의 조리 습관

by 비원뉴스

여름이 되면 식중독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저도 며칠 전 닭가슴살을 손질하다가 순간적으로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처럼 흐르는 물에 씻고,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름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됐죠.


살짝 방심하면 조리 전부터 세균이 퍼지기 시작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닭은 대표적인 고위험 식재료였습니다. 닭고기 자체보다, 그걸 다루는 방식이 문제였던 겁니다.


◆ 생닭 세척은 되레 위험할 수 있다


SS3.png ▲ 생닭을 세척하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생닭을 물에 씻어야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죠.


닭을 씻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싱크대 주변으로 튈 수 있고, 물이 튄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 오히려 주방 전체에 오염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지 말고, 바로 조리하거나 키친타월로 표면의 핏물만 가볍게 제거하라고 조언합니다.


◆ 칼, 도마, 손까지 오염되기 쉬운 구조

JJ.png ▲ 냄비에 넣고 닭을 끓이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생닭을 만진 도마나 칼을 설거지 전에 다른 재료에 사용하는 실수,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닭고기에서 나올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같은 조리기구를 그대로 쓰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생닭을 손질한 후엔 조리기구를 바로 세척하고 손도 비누로 꼼꼼히 씻는 것이 기본!

이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리 음식이 잘 익었더라도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익은 것처럼 보여도 안쪽은 생일 수 있다


II.png ▲ 냄비에서 조리하고 있는 닭고기, 게티이미지뱅크


닭고기는 겉면이 익은 듯 보여도 속은 덜 익었을 수 있어요. 특히 뼈 주변은 익히기 어렵고, 두꺼운 부위는 온도 유지가 쉽지 않아 식중독 위험이 남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중심부 온도를 체크하거나, 투명한 육즙이 나올 때까지 조리하는 것이죠.

칼집을 깊게 넣어 익히거나, 미리 삶은 후 다시 구워내는 방식도 효과적이며 닭고기는 ‘충분히 익힌다’는 게 핵심입니다.


◆ 식중독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YY.png ▲ 요리를 하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은 외식이나 배달 음식 때문만이 아니에요.


가정에서 조리한 생닭 한 조각이 원인일 수 있고, 바로 옆의 칼끝이나 수건에서도 세균이 옮겨갈 수 있고,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훨씬 치명적일 수 있어 더 철저한 위생이 필요합니다.


조리 전후 손 씻기, 조리도구 구분, 충분한 익힘이 결국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란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생닭을 자주 손질하거나 닭요리를 즐겨 먹는 분

- 여름철 위생이 걱정되는 가정 내 요리 담당자

- 평소 음식은 잘 익히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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