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짚은 폭우 전 점검 포인트
집중호우는 갑자기 시작되지만, 피해는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많은 침수 피해 현장들과 피해 사고들을 뉴스나 기사로 접하셨을거에요. 침수 피해의 심각성이 몸소 느껴지는 사고들이였죠.
최근 도시형 침수가 반복되면서 아파트나 저층 주택, 반지하뿐 아니라 지하주차장, 상가, 엘리베이터 등 생활 동선 전반이 침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기 전 몇 가지만 미리 손보는 것만으로도 침수 피해를 줄이고, 정전, 역류, 곰팡이 같은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창문은 닫아도, 바닥 틈은 생각보다 쉽게 물이 스며듭니다. 특히 반지하, 1층, 지하상가 등은 외부 수위가 내부보다 높아지는 순간 바로 유입되기 시작하죠.
현관문 틈새나 배수구를 따라 물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선 문틈 막이, 방수 테이프, 모래주머니 같은 일시적 차단 도구를 미리 마련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비닐봉지와 수건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폭우 직전에는 전기차단기 위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하 콘센트, 다용도실 콘센트는 우선 플러그를 모두 뽑아두는 게 안전해요.
그 이유는 실제 침수 상황에서는 갑작스러운 누전으로 감전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 물이 닿은 상태에서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만지는 행동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리 조치해두는 게 기본입니다.
지하주차장 침수는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문제는 주차된 차량보다도 엘리베이터 내부로 물이 들어오면서 사람이 갇히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폭우 전후에는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고, 지하층과 연결된 문은 가급적 차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은 경사면을 피해 높고 배수 좋은 위치로 옮겨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폭우로 집 안에 물이 들어오는 경우를 대비하여 특히 전자제품, 콘센트가 있는 가전, 고가의 기기, 중요 서류, 의약품, 식수 등은 바닥이 아닌 선반 위나 1.5m 이상 높이로 올려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 후 복구보다 중요한 건 중요한 것들이 아예 젖지 않도록 하는 일이며 비닐봉지보다 밀폐박스, 잠금용 포장재를 활용해 방수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호우 예보만 보면 불안한 분
-반지하, 1층, 저지대 주택에 사는 분
-하수구나 배수구 역류를 경험한 적 있는 분
-침수로 인한 전자제품 피해를 막고 싶은 분
-평소엔 잊고 지내는 엘리베이터 안전이 걱정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