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괜찮은 척 참지 말아야 하는 마음의 병

공황장애, 단순한 불안감이 아니었습니다

by 비원뉴스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가빠지며,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병원에 도착했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그때 처음 ‘공황장애’라는 말을 듣게 되었죠.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는 감정의 폭풍이 몰아치는 이 질환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몸의 이상이 아닌, 뇌의 경고

sick.png 머리를 잡고 괴로워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 발작으로 시작해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지며, 어지럼증이나 떨림 같은 신체 증상이 동반되지만 실제로는 몸에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발작은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가 위험 신호를 잘못 인식한 결과입니다.


신체적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정확한 정신건강 진단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불안은 예고 없이 반복된다

dddddddd.png 불안해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문제는 이러한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처음 겪은 이후에는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예기 불안이 생기고, 결국 발작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반복되곤 합니다. 이로 인해 사람이 많은 장소나 엘리베이터, 대중교통을 피하게 되고, 생활 반경은 점점 좁아집니다.


일상 속 공포가 습관처럼 자리 잡으면, 혼자 외출하는 것조차 두려운 일이 됩니다.


◆ 진단이 늦어질수록 회복은 멀어진다

scary.png 사람을 무서워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불면증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안의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면 점점 증상은 복잡해지고, 치료 반응도 떨어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과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장기화되면 치료에 대한 저항감도 커지고, 생활 전체가 불안에 잠식당할 수 있습니다.


◆ ‘나만 이런가’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talk.png 상담을 받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는 결코 드문 병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수십만 명이 진단을 받고 있으며, 진단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순히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못 이겨 생기는 것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나만 유난스러운 게 아닐까 자책하기보다는, 몸의 신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단지 참는다고 지나가는 일은 아닙니다

yyyy.png 상담을 받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공황 증상을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방치된 불안은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더 늦기 전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용기를 내는 일입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경험이 있는 분

-반복되는 불안 증상이 생활을 방해하는 분

-공황장애에 대해 막연한 불안이 있는 분
-내 마음 상태를 돌아보고 싶은 모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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