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살찐다? 단순 농담이 아니였습니다

결혼 생활이 즐거울수록 살이 찐다는 소식

by 비원뉴스

“결혼하니까 살이 쪘다”는 말, 그냥 웃고 넘기기엔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부부가 함께 체중이 늘어난다는 경험담은 심리적 안정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식습관의 변화 때문일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말은 단순한 기분 탓이나 개인 차원이 아니라 실제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현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혼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비단 외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패턴과 건강 상태까지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체중 증가의 원인은 '함께 먹는 즐거움'입니다
bb2.png ▲ 함께 식사를 즐기는 부부, 게티이미지뱅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은 미혼자보다 식사를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외식이 아닌 ‘집밥’의 횟수가 늘면서 양도 많아지고, 간식과 야식의 빈도도 함께 증가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는 점에서 나타납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먹는 시간이 늘고, 자연스레 식사량도 늘어나지만 그에 비해 활동량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 체중 증가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bb4.png ▲ 서로 편하게 누워있는 부부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이전까지는 체중 관리에 민감하던 사람들이 결혼 후 긴장이 풀리면서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 감정적 만족감이 식욕 증가로 이어지는 패턴이 실험에서도 자주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모를 위해’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더 적절합니다. 관계의 질이 좋을수록 체중이 증가한다는 역설적인 결과는, 단지 식사량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도 관련이 있다는 뜻입니다.


◆ 체중 변화는 부부 모두에게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bb5.png ▲ 아침을 같이 맞이하는 부부, 게티이미지뱅크

눈여겨볼 점은, 체중 증가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함께 사는 부부일수록 ‘동시다발적인 건강 변화’가 나타나는 경향이 높습니다.


즉, 한쪽이 살이 찌기 시작하면 상대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변화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이는 식사, 운동, 휴식 등 생활패턴이 동기화되기 때문입니다.


◆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건 ‘공동의 건강 기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bb6.png ▲ 손을 잡고 걷는 부부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부부의 체중 증가는 함께 쌓이는 시간과 경험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살쪘는지를 지적하는 것보다, 함께 건강한 기준을 만드는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주말마다 걷기, 저녁 외식 대신 집에서 가볍게 한 끼, 같은 시간대 수면 루틴 등 작은 변화들이 두 사람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는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결혼 후 식습관 변화가 체형에 영향을 줬다고 느끼는 분
– 배우자와 함께 건강관리를 시작하고 싶은 분
– 부부 모두를 위한 식단·생활습관 리셋이 필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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