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량을 지키는 것이 다이어트의 진짜 비밀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아이돌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체중 관리의 압박을 크게 느껴왔다. 과거 그는 무작정 굶거나 유산소 운동만 과도하게 하는 방식으로 살을 빼려 했다. 하루 종일 떡볶이만 먹거나, 촬영 전날 물만 마시는 극단적 다이어트를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오래가지 않았다. 체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몸은 쉽게 지쳤다. “물론 힘들다. 그래도 결국 저만의 방법을 찾은 것 같다”는 안유진의 고백 속에는 시행착오 끝에 얻은 중요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
안유진이 찾은 답은 ‘기초대사량을 지키는 것’이었다. 그는 기록 앱을 통해 먹은 음식을 수치로 확인하고,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기준으로 식단을 설계했다. “숫자로 확인하면 불안감이 줄고, 좋아하는 음식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그의 말처럼, 다이어트의 핵심은 절대 굶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니라, 몸의 기본적인 대사를 존중하는 관리법이었다. 오히려 적절히 먹고 균형 있게 운동할 때, 체중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체력 또한 회복됐다.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숨쉬고, 체온을 유지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하루 소비 에너지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선택하면서 이 기초대사량마저 낮춰버린다.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대사 속도가 떨어지고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한다. 결국 다이어트의 실패는 ‘많이 먹는 것’ 때문이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무너뜨린 잘못된 방식 때문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근육을 지키는 것이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하루 소비 에너지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반대로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떨어진다.
둘째, 총일일에너지소비량(TDEE)을 기준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에 일상 활동과 운동으로 쓰는 에너지를 더한 값만큼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이 범위 내에서 칼로리를 조절해야만 요요 없는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꾸준한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지키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근력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고 제지방량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육 유지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근육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은 안정되고 체중 감량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해진다.
안유진이 깨달은 다이어트의 본질은 단순한 절식이 아니다. 그는 “결국 숫자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기록과 수치를 기반으로 체중을 관리했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목적은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습관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몸으로 증명한 셈이다.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안유진의 이야기는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 기초대사량을 존중하는 다이어트만이 요요 없는 감량과 건강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