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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노래 May 28. 2021

지하철에서

 걸음만  걸으면

원하는 곳으로 쉽게 갈 수 있을거야.

이정표를 바라볼 또렷한 시선,

지하의 막연함을 견딜 참을성,

목적지를 향한 굳건한 마음만 있다면 말이지.

그런데

당신을 담은 마음도

저렇게 쉽게 바꿀 수 있었다면

상처가 줄었을까, 행복이 줄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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