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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n 20. 2022

행복 레시피-아우렐리우스

<6> 행복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행복한 삶을 만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모두 당신 안에 있다. 행복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잘 몰라도 그다지 불행하지는 않다. 하지만 자기 마음을 모르면 불행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로마 5 현제 중 마지막 황제. 에픽테투스의 영향을 받아 스토아 철학자가 됨. 전쟁터에서 황제 개인의 치열한 고뇌와 자기 정화 과정을 기록한 ‘명상록’을 남김. 사후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았으나 무능과 부패로 제국의 국력이 급격히 쇠락해짐.



 

 아우렐리우스의 역저 명상록을 보면 행복을 구하는데 자기 내면의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는 제국의 황제로서 돈이나 권력, 명예를 이 세상 최고로 누릴 수 있음에도 근검절약과 함께 겸손한 자세를 견지했다. 인생사 순리를 강조하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성찰했다.


 “황제 티를 내거나 궁전 생활에 물들지 않도록 경계하라. 늘 소박하고, 선하고, 순수하고, 진지하고, 가식 없고, 정의를 사랑하고, 신을 두려워하고, 자비롭고, 상냥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어라.”


  “새 모래가 밀려오면 먼젓번 모래 언덕이 묻히듯이 인생에서도 먼저의 것들은 나중 것들에 금세 가려진다는 점을 명심하라.” 


 “미래의 일로 불안해하지 마라. 그리로 가야 한다면, 네가 지금 현재의 일에 힘쓰고 있는 바로 그 이성으로 무장하고 그리로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당연히 일정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우렐리우스가 애쓸 필요 없다고 한 것은 돈이나 권력 따위 외부적 조건을 갖추는데 목숨 걸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세속적 성공이나 출세도 행복의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것 좇는데 정신이 팔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면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마음은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 남한테 맡길 일이 아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네 마음은 네가 자주 떠올리는 생각과 같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누구에게나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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