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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n 29. 2022

<17> 할 일이 있다면 행복하다
-칼라일

“자기 할 일을 찾은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또 다른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에게는 인생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토머스 칼라일(1795-1881)=영국의 철학자, 역사가, 문필가. ‘영국인들이 인도와 셰익스피어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인도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라는 말을 해 유명세를 탐. 저서로 ‘프랑스 혁명사’ ‘영웅 숭배론’ 등 다수.



칼라일은 일을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웠다. 할 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할 일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했다. “일은 인간을 괴롭혀온 모든 병폐와 비참함을 막아주는 위대한 치료제다.”


칼라일은 일의 중요성을 설파한 사람답게 매사에 적극적인 열정의 소유자였다. 공부든 일이든 그에겐 어떤 장애물도 없었다. “길을 가다 돌을 만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 한다.” 디딤돌은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말한다.


그에게 일이란 이론이나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오로지 행동이었다. “우리들의 중요한 임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희미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분명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두 가지, 즉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있다. 누구나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나 직장을 구한다면 그야말로 천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천직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직장에서 일은 잘하지만 재미를 얻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고, 반대로 일은 재미있는데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 중 한 가지만 갖춰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전자의 경우라면 직장생활 열심히 하면서 좋아하는 일 찾아 취미생활하면 되고, 후자라면 좋아하는 일 더 열심해해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된다. 


특히 후자의 경우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잘하라는 법 없다.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게 차라리 낫다. 자존감 갖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잘하게 되고, 행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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