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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13. 2022

<4> 돈을 붙잡지 마라, 그래야 행복하다

-라마크리슈나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마크리슈나(1836~1886)=인도의 종교가, 사상가. 석가모니, 샹카라와 더불어 인도 3대 성자로 불림. 사후 제자들이 ‘라마크리슈나 미션’을 설립해 그의 사상과 종교를 세계 각지에 전파함.



라마크리슈나는 인류 역사상 종교와 사상의 조화를 선포한 최초의 영적 지도자다. 브라만으로 태어나 9세 때 종교적 신비를 체험했으며, 힌두교에 머물지 않고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깊이 탐구했다. 


그의 사상적 결론은 모든 종교의 진리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하나이며,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종교를 통해 신과 하나가 되면 행복하다.”


라마크리슈나는 신과 하나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마음의 자유’에서 찾은 듯하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속이지 않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정직과 단순한 믿음이야말로 천국에 이르는 길이다. 마음은 모든 것이다.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너는 너 자신을 잃는다. 그러나 마음이 자유롭다면 너 역시 자유롭게 될 것이다. 마음은 흰옷과 같아서 어떤 색깔로도 물들일 수 있다.”


마음이 자유롭다는 것은 집착을 버린다는 뜻이리라. 마음이 아프다는 것, 즉 탐욕 시기질투 후회 분노 따위는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버리기 힘든 집착이 바로 재물이다.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마음의 자유를 찾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행복의 길이 험난한 이유다.


재물, 돈에 대한 라마크리슈나의 말을 들어보자. “물론 돈은 필요하다. 그러나 노력한 만큼의 벌이에 만족하라. 그것이 가장 좋은 자세이다. 자신의 삶과 영혼을 신에게 바친 사람, 산속에서 피난처를 찾는 사람은 돈을 잡으려고 버둥거리지 않는다. 그들의 지출은 수입과 정비례한다. 오른손으로 돈이 들어오면 왼손으로 써버린다. 돈은 결코 정체되지. 않는다. 


‘흐름’의 속성을 가진 돈을 애써 붙잡지 말라는 뜻이다. 벌든 쓰든 욕심부리지 않아야 행복하다는 가르침이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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