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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Aug 01. 2022

<14> 완벽주의자는 행복할 수 없다

-탈 벤 샤하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제한적 천성에 속한다. 모든 일에서 완벽해지려는 것은 천성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하버드대생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불행한 원인은 바로 완벽주의에 있다.”

 

*탈 벤 샤하르(1970~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강사.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를 계기로 전 세계에 행복 열풍을 불러일으킴. 해피어 TV 운영. 저서로 ‘완벽의 추구’ ‘해피어’ 등 다수.



샤하르는 인생에서 완벽주의자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최고 엘리트 집단인 하버드생들을 관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가 정의하는 완벽주의자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며 실패에 대한 공포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최고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샤하르는 완벽주의자 대신 최적주의자가 되라고 말한다. 둘의 차이는 이렇다. 완벽주의자는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며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의 평가를 더 두려워한다. 하지만 최적주의자는 실패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최적주의자는 타인의 의견과 충고를 잘 받아들이지만 완벽주의자는 그것에 불쾌감을 드러낸다.


샤하르에 따르면, 최적주의자의 경우 성공과는 별도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을 매우 중시한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는 자유로운 휴식과 일탈의 공간을 허용하지 않고 마치 기계처럼 행동한다.


최적주의자는 실패해도 쉽게 낙담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잘 될 거라고 낙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완벽주의자는 실패에 대한 낙담이 매우 크고, 평소에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행동에 소극적이다. 완벽주의자는 자신의 생각과 외부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불쾌해한다.


이러니 완벽주의자가 행복할 리 없다.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쉽게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행복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척 가장하기도 한다. 이는 남들까지 불쾌하게 하는 태도다.


행복은 일정 부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가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만 완벽주의자일 필요는 없다. 실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일도 쉬어가면서 하는 게 좋다. 샤하르는 잠을 하루 7~9시간 이상 꼭 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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