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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Aug 05. 2022

<2> 걱정하지 않아야 행복하다

-오비디우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슬을 끊어버리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BC43~AD17)=고대 로마의 시인.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연애시로 유명함. 저서 ‘사랑의 기술’이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추방됨. 저서로 ‘변신 이야기’ ‘사랑도 가지가지’ 등 다수.



걱정은 스트레스의 주범이자 행복의 적이다. 다가올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사람은 마음속 불안의 쇠사슬에 얽매인 채 살아간다.


“인간은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오비디우스의 이 말은 인간의 끝없는 걱정 심리를 염두에 둔 표현 아닐까 싶다. 걱정은 속성상 꼬리에 꼬리를 문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라고 가르쳤건만 걱정 떨쳐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적당한 걱정은 나쁘지 않다.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고에 미리 대비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보다 행복한 일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삶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과도한 걱정이다.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문제에 대해 괜히, 쓸데없이 걱정함으로써 정신 건강을 해치게 된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행복감을 갉아먹을 수밖에 없다.


 최고의 걱정 퇴치법은 긍정과 희망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오비디우스가 한 말이다. “1년 동안 맑은 날과 흐린 날을 세어보면 맑은 날이 더 많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의 희망은 항상 실현되지는 않지만 나는 항상 희망한다.”


그렇다. 매사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가를 부르는 사람에게 걱정은 없다. 걱정거리라는 게 실제보다 과장돼 있기 때문에 애써 무시하면 그만이다. 어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걱정거리 가운데 본인이 잘 대처하면 막을 수 있는 진짜 걱정거리는 4%밖에 안 된다고 한다.  


한숨 쉬며 걱정하는 대신 주어진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좋다. 존재하는 것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오직 현재뿐이다. 오비디우스의 조언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본다. 


“기회는 항상 강력하다. 낚시 바늘을 던져두어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도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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