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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May 05. 2021

1-7 자기를 바꿔야 이긴다

사랑과 처자식 중 어느 것을 남길 것인가. 끊임없이 혁신하라

<자기혁신에 대한 명언>


*누구나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레프 톨스토이)

*살아남은 종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영리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찰스 다윈)

*'나는 변화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은 무가치하다. '변해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만이 진정한 질문이다.(스티븐 호킹)

*사랑을 제외하곤 모든 것을 바꾸어라.(볼테르)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이건희)

 

<생각 나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 은나라 탕왕이 대야에 이 글귀를 새겨놓고 매일 아침 세수할 때마다 마음에 새겼다고 한다. 옛사람들도 새로워짐과 혁신을 무척 중시했나 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발전이 있다는 사실을 터득한 것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 법고창신(法古創新)도 비슷한 의미라 생각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이 구절을 음미해보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누구나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한다는 뜻이겠다. 지금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깨고 넓디넓은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다. 


인생을 살면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려면 자기 혁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사는 요즘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사고방식과 학창 시절 배운 지식의 잣대로 세상을 재단하려다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는 사람을 우리는 숱하게 볼 수 있다.


나는 왜 성공하지 못하는가, 나는 왜 경쟁에서 밀리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 주위에 불평불만을 토로할 게 아니라 자신을 새롭게 하고자 제대로 노력하고 있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운명은 자기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현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꾸준히 정진하는 수밖에 없다.


자기 혁신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현실의 안일함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하지 않은 선택은 불편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려면 싫어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혁신이다. 자신만의 정보 네트워크를 가동해 새로운 지식과 창의성을 길러야 하고, 자신만의 색깔, 독창성을 부각해야 한다.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혁신의 예술 인생을 살았다. 초기에는 음울하고 고독한 느낌의 화풍이었으나 오래지 않아 감상적이고 로맨틱한 화풍으로 변신했다. 그는 당시 유명세가 대단했던 모네,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늘에 머물지 않고 독특한 입체주의 미술 양식을 창안해냈다.


피카소는 회화뿐만 아니라 도기 제작과 조각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법을 선보였다. 그가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업적을 남긴 데는 전적으로  혁신 의지와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 


스티븐 호킹은 내가 변화를 원하는지 스스로 물어보는 것조차 무의미하다고 했다. 자기 혁신에 관한 한 무엇을(What to do)과 어떻게(How to do)만 생각하고 무조건 바꾸라고 주문한 것이다.


볼테르는 사랑 이외엔 모든 걸 바꾸라 했고, 이건희는 처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 유럽 계몽주의 철학자와 한국 최고 기업가다운 말이다. 공통점은 변화를 획기적으로 시도하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혁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단한 것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이건희의 조언도 ‘극단적’인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모두가 세계일주를 하고 산티아고 길을 순례하며 거창하게 구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새로워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다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아무렴 자기 한 사람 바꾸는 게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힘들기야 하겠는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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