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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11. 2022

<29> 행복의 파랑새는 자기 마음속에서 찾아야 한다

-알랭 드 보통

“행복을 이웃집 담장 너머에서 찾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누구든지 행복의 파랑새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찾아야 한다.”

 

*알랭 드 보통(1969~ )=스위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한 소설가, 철학자. 지식과 위트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연애소설을 선보임. 저서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여행의 기술’ 등 다수. 


 

보통은 한국인들에게 유달리 인기가 많다. 연애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시작으로 쓰는 책마다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신기하게도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그가 쓰는 글은 무겁지 않다.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에다 철학적 사유를 덧입히기에 누가 봐도 품격이 있다. 그의 행복론은 이런 글쓰기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서두에 소개한 문장을 보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 즉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단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행복을 찾느냐 못 찾느냐는 자기 자신의 몫이라고 해야겠다. 마음먹기 나름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


행복을 더 이상 일과 사랑에서 찾으려고 하지 마라. 주관적인 기준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는다면 일과 사랑도 당신을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적은 것을 기대하면 적은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반면 모든 것을 기대하도록 학습받으면 많은 것을 가지고도 비참할 수 있다.”


역시 행복이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다. 이런 마음속 행복을 찾는데 걱정과 불안을 극복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보통은 ‘불안’이란 제목의 책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수시로 걱정거리를 만날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다. 하지만 아직 도래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불안에 떠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로지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행복의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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