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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10. 2022

<28> 행복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
이다

-엘리자베스 길버트

“우리의 보물, 우리의 완벽한 행복은 이미 우리 내면에 있다. 하지만 그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의 분주한 소란에서 벗어나, 자아의 욕망을 버리고 가슴의 침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엘리자베스 길버트(1969~ )=미국의 여류 소설가, 저널리스트. 국내외 다양한 여행 경험을 작품으로 퍼내는 탁월한 글쟁이. 저서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스턴맨’ 등 다수.


 

길버트가 2006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전 세계에 수천만 부가 판매된 초 베스트셀러다. 이탈리아와 인도,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며 느끼고 경험한 명상 기록물이다. 지성과 재치, 생동감 넘치는 문장력이 배합된 걸작이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책이 크게 사랑받는 것은 단순히 패러디물이 넘쳐난다거나 유명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제작되어서가 아니라 사랑과 행복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남다른 영적 통찰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첫머리에 소개한 글은 이 책에 나오는 말이다. 완벽한 행복은 이미 우리 내면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 사방을 뒤지고 다니지만 사실은 톨스토이의 우화에 나오는, 금 달린 항아리 위에 앉아 있는 거지와 같다. 자기 엉덩이 바로 밑에 금 덩어리가 깔린 줄도 모른 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푼돈이나 구걸하는 거지.”


하지만 손 놓고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길버트는 말한다. “행복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이다. 행복을 얻기 위해 싸우고 노력하라. 행복을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라. 때로는 행복을 찾기 위해 온 세계를 누벼야 한다.”


행복은 자기 품에 안겨있는 아기여서 애써 잘 키워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연약한 아기일 뿐이기에 방치하면 제대로 자라지도 않을뿐더러 언제 바깥으로 뛰쳐나가버릴지도 모른다. 


그렇다. 행복은 가꾸기 나름이다.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생각이나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돈이나 권력, 명성을 탐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행복해지려고 욕심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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