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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24. 2022

<5> 불행에서 벗어나려면 일에 몰두하라

-루트비히 베토벤

“자신의 불행을 생각하지 않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루트비히 베토벤(1770~1827)=독일 출신 음악가. 고전주의 음악 완성자이자 낭만주의 음악 창시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수많은 교향곡과 협주곡을 남김.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긍정 마인드로 시련을 극복한 사람이다. 단순히 불세출의 작품들을 남기는데 그치지 않고, 불굴의 의지와 인간 승리의 전형을 후세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그의 생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불행의 늪에 빠지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헤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베토벤은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여서 청소년기를 불우하게 보냈다. 그럼에도 음악적 재능이 워낙 뛰어나 20대에 접어들자마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25세 무렵 중이염을 앓아 점차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청력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음악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위기가 닥친 것이다. 그토록 사랑하는 음악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생각에 자살을 염두에 두고 유서까지 썼다. 하지만 그렇게 무릎 꿇을 베토벤이 아니었다. “환경과 조건이 어려워지는 만큼 공부와 일에 더 몰두하자.”


그는 폭넓은 독서와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곡을 연이어 발표해 얼마 안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청각장애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베토벤은 시련 극복의 의지와 그것이 주는 기쁨을 이런 표현들로 노래했다.


나는 운명의 목을 죄고 싶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운명에 져서는 안 된다.” “불행은 이상한 것이다. 불행을 말하면 점점 더 커진다. 그 원인과 그것이 미치는 범위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만이 불행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이다.” “나는 참고 견디면서 생각한다. 모든 불행은 좋은 것과 동반해서 온다.” “가장 뛰어난 사람은 고뇌를 통하여 환희를 느낀다."  


베토벤은 평생 음악에 몰두한 사람이다. 결혼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지 모른다. 음악이 마냥 즐겁고, 그 성취로 무한한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누구나 불행에서 벗어나려면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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