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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26. 2022

<10> 남 섬기는 일을 사랑하면
행복하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섬김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탐구하여 깨달은 사람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1875~1965)=독일 출신 의사, 신학자, 사상가, 목사, 음악가. ‘밀림의 성자’ ‘흑인의 아버지’라 불리며 노벨 평화상 수상. 저서로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등 다수.


 

슈바이처는 꽤 행복했을 것이다. 일평생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다 죽었기 때문이다. 청년기에는 좋아하는 공부를 실컷 했다. 신학과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음악 공부도 했다. 오르간 연주는 전문가 수준이었다.


나이 서른에 돈과 명예가 보장되는 대학 교수직을 뿌리치고 아프리카 봉사를 생각하게 된다. 의과대학에 입학해 7년 만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는 곧바로 아프리카 밀림에서 흑인들을 상대로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내도 간호사 자격증을 따 동행했다.


사람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이 많았던 슈바이처는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안락한 생활을 해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은 듯하다. 서두에 소개한 말은 그의 자서전에 나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돕고 섬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깨달아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행복은 섬김의 습관에서 생기는 아름다운 축복이다. 행복은 섬김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자 값진 선물이다. 섬김은 나에게 줄 행복을 품고 있기 때문에 내가 행복하려면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


슈바이처는 평소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품고 살았다. “삶에 대한 외경심은 체념의 음울한 골짜기를 지나 내면의 필연성으로부터 비롯된 윤리적 세계 긍정과 인생 긍정의 밝은 산 위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는 이런 마음으로 거룩한 봉사를 실천한 사람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이유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슈바이처처럼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다. 행복이 성공의 열쇠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슈바이처의 말이다. 남을 섬기는 일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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