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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Nov 10. 2022

<31> 남에게 행복을 나눠주면 내가 더 행복해진다

-피터 드러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인간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 나의 친구들은 내가 그들의 경력이나 사업을 보다 좋게 해 주었기 때문에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

 

*피터 드러커(1909~2005)=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경영학자, 작가. 지식경영의 패러다임을 열고,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학자로 평가됨. 저서로 ‘경영의 실제’ ‘단절의 시대’ 등 다수.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사람들 중엔 자기 인생을 회고하며 행복하지 못했다고 말한 사람이 적지 않다. 아니 아주 많다. 


최고의 패션 사업가 코코 샤넬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나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했으며,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더글러스는 “나는 평생 한 번도 행복해 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백만장자 재미교포 백영중은 “행복을 누린 날은 봄날 모란이 피어있는 동안만큼이나 잠깐이었다”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저명한 경영학자 드러커는 명성만큼이나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 첫머리에 소개한 글이 말해준다. 노년에 기자가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묻자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지나간 자기 인생을 스스로 칭송했던 윈스턴 처칠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행복한 이유로 그는 남의 행복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친구들을 도왔고, 도움받은 친구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므로 행복하단다. 남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니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드러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른 것일까? 


“한 자루의 촛불로 수천 개의 초를 밝힌다고 해서 그 수명이 줄지 않듯이, 행복을 나눈다고 해서 그 행복이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드러커는 행복한 인생을 가꾸려면 자신이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자기 행복의 길이기에 그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드러커는 말했다.


어느 누구도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알려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무엇이 당신에게 의미 있는 것인지 말해줄 수 없다. 해답은 각자의 가슴속에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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