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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May 19. 2021

3-10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

따뜻한 미소, 반가운 인사, 배려하는 행동. 당장 실천해야

<친절에 대한 명언>


*단 하나의 친절한 행동은 사방으로 뿌리를 뻗는다. 그리고 그 뿌리는 자라서 새로운 나무가 된다.(윌리엄 페이버)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팔수록 더욱 깊고, 친할수록 더욱 경외로운 곳에 진정 크고 아름다운 친절이 있다.(법구경) 

*많은 남성이 웅변을 토하여 설복시키지 못한 일을 한 여성의 친절이 정복했다(윌리엄 셰익스피어)

*친절한 말은 짧지만 그 메아리는 오래간다.(마더 테레사)

*미소 짓지 않으려면 가게 문을 열지 말라.(유대 속담)


<생각 나눔>


*사례 1/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 종업원을 잊을 수가 없다. 50대 여성으로, 그리 미인은 아니지만 언제나 활짝 웃으며 더없이 친절하게 대하는 아름다움이 미스코리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사장이거나 사장 친척이 아니면 이렇게 친절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장님? 아니면 매니저님?”이냐고 물어봤다. 대답은 ‘그냥 종업원’이었다. 내가 만약 식당을 연다면 월급을 2배 주더라도 이런 종업원을 스카우트할 것이란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 나는 그분을 친절 전도사라 불렀다.


*사례 2/ 내가 사는 아파트엔 이웃 간 인사가 거의 없다. 5년 전 이사 왔을 땐 같은 층 맞은편 집 부부와 잘 사귀어 친하게 지냈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친절을 베풀었기에 이웃사촌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영 딴판이다. 처음 인사를 건넸을 때 반응이 끔찍할 정도로 냉랭했다. 무슨 오해가 있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고 천성이 미소, 인사, 친절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포기하고 산지 오래다. 얼굴 마주치는 게 부담스러우니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사람들의 기분을 북돋워준다. 얽히고설킨 갈등을 단번에 풀어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이란다. 미국 작가 헨리 제임스의 말이다.


그렇다. 친절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따뜻한 미소, 진심을 다해 반기는 인사말, 상대방을 위해 배려하는 행동은 인생을 살맛 나게 한다. 반대로 찬바람 나는 무표정에다 무뚝뚝하고 상투적인 인사말, 매사 이해관계에 좌우되는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우울하게 한다.


친절은 선도적으로 베풀면 곧 자기 자신의 행복으로 돌아온다. 친절을 접하는 상대방도 행복하지만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레프 톨스토이는 “사람이 친절하고 사려 깊을수록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친절을 찾아올 수 있다”라고 했다.


친절은 거창한 게 아니다. 작은 미소, 조그마한 배려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그것을 실천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친척, 친구, 이웃, 직장동료 할 것 없이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금방 실천할 수 있다.


병원에 입원한 친척에게 전화 걸어 나직한 목소리로 위로해주는 것, 실직한 친구 만나 점심 한 끼 대접하며 힘내라고 격려하는 것, 출퇴근 시간에 마주치는   이웃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것, 회사 적응에 어려움 겪고 있는 후배 불러 고민 들어주는 것 모두 좋은 친절의 예다.


“오늘 누군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 당신은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 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다.”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의 말이다. 그다지 크고 중요하지 않지만 진실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요한 것은 그런 친절을 베푸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주변에는 친절을 갈망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그들에게 지금 당장 다정한 눈빛을 보내줘야 한다.


“친절은 아무리 빨리 베풀어도 지나침이 없다. 친절을 베풀기에 너무 늦은 때가 얼마나 빨리 올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시인 랄프 에머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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