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컨설팅_대학 국제화 전략과 베스트 프랙티스

앤더슨 컨설팅_대학 전략 웨비나 1

by 정병익

대학 국제화,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오늘 앤더슨 컨설팅에서 ‘대학 국제화 전략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강연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여러 대학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단순합니다.
대학 국제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유학생 유치의 현실과 변화

지난 4년간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유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출신 학생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영어 트랙 기반 학생들의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고, 기존의 중국·베트남 중심 구조에서 점차 다변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는 앞으로 대학이 더 이상 특정 국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인도·인도네시아·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한국어 연수나 학위 과정 등록에만 그치지 않고, K-컬처 체험·단기 교류·지역사회 정착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수요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학이 이 흐름을 놓친다면 국제화의 기회를 살리기 어렵습니다.


대학 국제화의 3단계 전략

국제화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웨비나에서는 대학이 따라갈 수 있는 3단계의 진화 과정을 제시했습니다.


1. 한국어 트랙과 어학연수 중심
많은 대학들이 현재 위치한 단계입니다. 한국어 학당이나 단기 연수 과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고, 일부는 학위 과정으로 이어지는 구조죠.


2. 영어 트랙 기반 국제대학 설립
글로벌 수준의 영어 전용 강의와 외국인 교수진을 바탕으로, 독립된 국제대학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우송대 솔브릿지, 서강대 로욜라 국제대학 같은 사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3. 해외 캠퍼스와 글로벌 공동학위로 확장
최종 단계에서는 해외 대학과 공동학위를 맺거나, 아예 해외에 캠퍼스를 세우는 방식으로 국제화를 완성합니다. 인하대 우즈벡 캠퍼스, 우송대 카자흐스탄 캠퍼스가 대표적 예시입니다.


이 단계별 전략을 통해 대학은 단순히 “유학생 수 늘리기”를 넘어, 졸업 이후 취업·정주까지 연결되는 ‘정주형 인재 전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제화가 대학에 주는 전략적 가치

많은 분들이 국제화를 단순히 “외국인 학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사실 그 이상입니다.

브랜드와 포지셔닝: 독립 브랜드를 갖춘 국제대학이 생기면 대학 전체의 이미지를 새롭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랭킹 상승: QS와 같은 세계 대학 랭킹은 학생과 교수진의 국제화 비중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국제화는 랭킹 향상에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됩니다.

조직 문화 혁신: 국제대학은 성과 중심 문화와 글로벌한 업무 방식을 정착시키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학생 다양성 확대: 외국인 교수·학생 유치로 남학생·여학생 비율이나 전공별 다양성을 새롭게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입니다. 솔브릿지가 단순한 하나의 단과대학을 넘어 대학 전체 브랜드와 위상을 끌어올린 좋은 본보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오늘 웨비나에서는 국제화뿐 아니라 대학이 앞으로 고민해야 할 30가지 주요 과제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등록금 외 수익 다각화 전략

학생 모집 및 취·창업 지원 강화

국제대학 설립 및 해외 진출

학사 구조 개편과 교육 혁신

대학 브랜드 리뉴얼 및 대외 경쟁력 제고


이 중에서도 국제화는 단순히 하나의 영역이 아니라, 다른 모든 영역과 맞물려 돌아가는 핵심 축입니다.


결론: 국제화는 선택이 아닙니다

오늘 웨비나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국제화는 더 이상 대학의 선택지가 아니라, 대학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전략입니다. 앞으로 대학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제화를 추진하느냐에 따라, 단순히 학생 수 감소 위기를 넘는 차원을 넘어 대학의 위상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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