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의 아차산 정복기

written by. 펭펭

by 가자미


건강한 가자미가 되자!

우리 대학원에서는 하망이 나름 등산 전문가로 통하는데요. 오늘은 하망이 열람실 공기와 노트북 화면에 지친 가자미들을 산으로 초대했어요!

등산 초보인 세 명을 위해 장소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아차산으로 결정했어요. 어제까지는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오늘은 완전히 화창한 날씨여서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



아차산역에서 모여요!

각자 아침 식사를 한 뒤, 아차산역에서 9시에 모였어요. 이르다면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등산객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산으로 향하는 길엔 학교 근처에서 보기 어려웠던 벚꽃과 개나리가 피어있어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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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차산 역에 모여서 인증샷 2) 아차산까지 가는 길에 피어있던 벚꽃과 개나리



초입에서 고구려정까지

아차산 입구에 도착해서는 먼저 올라갈 경로를 정했어요. 우리의 1차 목표는 고구려정! 그리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의 등산이어서인지 숨이 차기도 했어요. (’_’ ;;)

오프로드 RC카들이 암산을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조그마한 차들이 열심히 바퀴를 굴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극을 받아서(?) 더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20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고구려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뒤로는 탁 트인 서울 풍경이 펼쳐져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정말 멀리까지 보이더라고요. 신선한 산 공기 먼저 들이쉬고 나란히 앉아 하망이 준비해 준 귤을 먹었어요. 높은 곳에서 먹으니 더 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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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오늘의 경로를 설명하는 하망 2) 우리의 등산 메이트 RC카들 3) 하망이 준비해준 귤 4) 고구려정에서 브이 (^ _ ^) V



아차! 하니 정상 도착

이제는 정상을 목표로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얘기를 나누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아차산 정상에 도착해 있더라고요! (아차차) 소박하게 꾸며진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고, 무사히 완등한 나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어요. :D

하망이 준비해 준 김밥과 닭강정도 먹었는데요, 세미나 때마다 먹던 김밥인데 이곳에서 먹으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덕분에 오랜만에 소풍 나온 기분도 느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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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거운 등산길 2) 정상에서 인증샷 필수! 3) Shout out to 하망…



등산의 마무리는 막걸리로~

긴고랑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만개한 벚꽃 구경도 하고, 돌탑 앞에서 소원도 빌었어요.

그리고 이어진 등산 필수 코스(?) - 막걸리와 두부를 먹으러 가까운 식당에 들어갔어요. 우리가 고른 메뉴는 순두부찌개, 두부김치, 파전, 그리고 옥수수 막걸리였는데요. 열심히 땀을 흘려서인지 모든 메뉴 순삭...! 개인적으로는 “등산 후 막걸리”라는 로망을 이룰 수 있어서 더 행복한 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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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1) 올해 첫 벚꽃! 2) 순삭해버린 파전 3) 옥수수 막걸리로 cheers…☆ 4) 두부김치의 맛... 잊지 못해…




#3 파도타기


(늘보) 서울 상경하고 나서 매번 학교만 가고 연구만 해서 디지털 세상에 지쳐있던 요즘, 바람 좋고 햇살 좋은 날에 가자미들이랑 등산하니 맑은 공기도 쐬고 좋았습니다. 박사과정에서 연구를 위해 끈기 있게 집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자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 리프레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모임이름이 가자미인데, 첫 번째 여정은 산..? ㅋㅋㅋ 다음에는 바다나 강도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함께해서 고마워요!

(너굴몬) 하망 덕분에 등산을..!! 저는 사실 어차피 내려올 산 왜 오르냐! 주의였는데 등산 매력 있네요. 조금 일찍 편 벚꽃도 만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두부김치 맛도리~

(펭펭) 저도 너굴몬처럼 어차피 내려올 산 왜 오르냐! 하는 생각이었는데, 새로운 목표 하나를 달성할 수 있어서 완전 뿌듯했어요! 다음번엔 (언젠가..) 인왕산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 ˙▿˙ )/

(하망) 모두를 산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던 하루! 등산의 재미를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냥 다들 잘 (알아서) 즐겨줘서 고마웠을 따름입니다! 등산하고 내려와서 저 멀리 카페까지 간 그대들의 체력에 치어스! 다음에도 함께 등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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